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기간이었던 지난 1월, 강원 동해안 지역에 기습 폭설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은 불과 몇 시간 만에 30㎝ 가까운 눈이 내려 도심 전체가 마비됐습니다.<br /><br />거센 눈보라에 제설 작업은 속수무책이었고, 차량은 도로를 쉽게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동계올림픽 기간인 2월 보름간 대관령의 평균 적설량은 41㎝, 2014년 2월 강릉엔 무려 174㎝의 눈이 내린 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런 폭설이 이번 겨울에도 강원도에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는 점.<br /><br />현재 올림픽 도로망과 숙소 연계 도로 등 대회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제설 구간은 1,070㎞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종합적인 제설 대책이 필요한 이유인데, 일단 도로 제설 인력을 크게 늘렸고, 장비도 대대적으로 확충했습니다.<br /><br />자치단체는 물론 도로 관리 기관마다 제설 전문가 양성과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윤한섭 / 원주지방국토청 도로공사과 : 제설 자재 같은 경우엔 60~70% 증가해 배치해 준비하고 있고 그다음에 (제설 인력)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올림픽 제설 대책의 핵심은 강릉과 평창에 집중된 경기장을 중심으로 경기 일정에 맞춰 미리 염수를 살포하고 장비를 배치하는 겁니다.<br /><br />특히, 지붕이 없는 개·폐회식장에 눈이 내릴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로 노선별로 책임 제설 담당 기관을 지정하고 실전 대비 제설 훈련도 지속해서 벌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<br />취재기자ㅣ지환<br />촬영기자ㅣ진민호<br />자막뉴스 제작ㅣ류청희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0218081753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